부산시는 부산도심을 가로지르는 부산시 48개 하천 중 국가 하천 4개소, 강서구, 기장군 등 도심외곽 하천 23개소 및 도심지에 위치하나 하천폭이 좁거나 복개된 하천 13개소를 제외한 온천천, 동천, 수영강, 춘천, 학장천, 대천천, 구덕천 및 석대천 등 8개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회동수원지를 기점으로 수영강 중류와 대천천은 정비를 완료했고 동천(2003~20), 온천천(2007~10), 춘천(2003~09), 수영강 상류구간(2006~11)은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구덕천(2007~11), 학장천 1단계(2007~09), 석대천(2008~10) 및 수영강 하류구간(2008~11)은 실시설계 중이다.

부산시 8개 지역하천대상으로 부산도심 하천 살리기 사업, 계획대로 추진
특히 수영강은 상ㆍ중ㆍ하류로, 학장천은 상ㆍ하류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정비방향으로는 하천의 자연성과 생태기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해 치수적 측면을 기본으로 자연생태 기능회복을 고려하고 콘크리트 하도조성 지양, 자연형 저수호완 등 동식물 서식처를 확보해 하상정비시 하천자정 능력을 회복,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천 주변의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수부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하천변의 산책로 및 수목식재로 시민 쉼터를 조성하게 되며 하천 건천화에 따른 다양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수, 지하수, 계곡수, 수원지, 고도처리수 등을 적극 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천 유입 미처리 오ㆍ폐수를 집중 단속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차집관거 조기 설치, 마을하수도 등 소규모 공동처리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하천 복개도 엄격히 규제할 방침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올해 12월말 경 춘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2011년 12월 수영강 상ㆍ하류, 석대천, 구덕천 정비사업 및 2020년 12월 동천과 학장천 사업까지 완료하게 될 전망이다.

하천의 생태복원과 수질개선, 친수공간조성의 목적으로 2003년부터 부산시 역점시책으로 추진돼 온 부산도심하천살리기 사업의 연장선에서 최근 정부의 낙동강 등 4대강 유역 하천정비사업을 비롯해 낙동강하구 부유쓰레기 수거ㆍ처리 추진에 따른 해양유입쓰레기 책임관리제 운영, 광역상수도개발사업을 위한 강변 여과수 개발 및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등 수자원의 미래가치 관련 광역사업추진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업들이 종합적으로 창출해 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부산도심하천 사업추진 시 전문가, 지역주민, 하천관련단체가 계획수립단계부터 공사시행 및 유지관리 등 정책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해 부산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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