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최초 관광공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양관광관리공단(이사장 이규천)이 지난 8일 오후 2시 단양청소년수련관에서 공단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관리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송광호 국회의원과 김동성 군수, 신태의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공단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욱 관광도시개발단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식, 현판제막,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자본금 3억원에 이규천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직원 31명으로 출범한 단양관광관리공단은 군으로부터 위탁 받은 도담삼봉·고수동굴 주차장, 소선암 자연휴양림, 문화체육센터, 공설운동장 등 모두 12곳의 시설물을 관리 운영한다.

또 관광관리공단은 공단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해 기획, 경영평가, 경영혁신, 인사·노무를 관리하는 경영기획팀과 시설물 관리, 보수를 전담하는 시설관리팀 등 2개 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공단인력 충원을 위해 전국 공모로 초대 이사장을 임명하고 이어 신규직원 10명을 채용했으며, 나머지 인력은 희망 공무원 20명을 고용 전환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관광시설물 관리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운영비, 공공요금 등을 군에서 교부받아 사용하고 공단에서 징수한 수익금은 군 금고로 귀속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규천 이사장은 “올해가 관광공단 출범 첫 해인 만큼 조기에 공단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고 관광마케팅 및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시설물 이용률과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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