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통권 238호) 그린 존에서는 모든 세상으로 통하는 열쇠로 자리한 ‘녹색 신드롬’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리사이클 존에서는 차기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조력발전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덴마크 칼룬트버그의 생태산업단지를 꼼꼼히 살펴 봤다.
에버 존에서는 환경운동가를 꿈꾸는 엄홍길 대장과 볏짚으로 지은 스트로베일하우스를 소개했다.
끝으로 엔비코 존에서는 공사가 새로이 시작하는 석면 검사에 대해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제6차 미래한국리포트」기후의 역습: 지구의 위기와 한반도의 미래
21세기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 문제를 보다 근원적이고 모두가 동참해야 할 문제로 상정, 고민의 장을 마련한 것이었다.
박진원 SBS 미래부 기자는 세계의 해수면 평균 상승 1.8㎜/년보다 남해안은 3.4, 제주도는 5.1㎜/년씩 올랐다며 한국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도 한국 주요 도시 평균은 1.5℃ 상승해 세계 평균 상승 기온 0.74℃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 한국의 기후변화가 심각함을 주장했다.
로버트 왓슨 전 IPCC의장이 특별 연설한 ‘기후의 역습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국의 취약 부분과 그 대처방안’에 대한 내용도 실었다.
또 이정애 SBS 미래부 기자는 한국의 CCPI(기후변화성과지수)는 올해 평가 대상 56개국 중 중국(40)보다 뒤진 세계 51위라며 한국의 현 기후정책,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기후변화 예측 자체 모델 부재 등을 꼬집었다.
니콜러스 스틴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한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기회를 놓쳤고 산업 구조의 개선이 늦어졌다며 기후변화 주도권 다툼에서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조윤증 SBS 미래부장은 한국이 그린 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덜 쓰기’ ‘잘 쓰기’ ‘다른 것 쓰기’ 등의 선결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