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이 농ㆍ산촌마을 농가에 펠릿보일러 60대를 보급키로 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억598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유가상승에 따른 농산촌마을 농가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0일까지 읍ㆍ면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펠릿보일러 가격의 70%에 해당하는 303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가구당 303만원 보조,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우선지원
펠릿보일러는 톱밥을 압축한 우드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로 1대당 가격이 433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드펠릿은 숲 가꾸기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산물을 톱밥으로 가공한 후 작은 입자의 형태로 압축한 것으로 산림 부산물을 일석이조로 활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펠릿보일러의 열량 또한 4300㎉ 이상으로 기존 난방용 등유와 비교 시 약 50%의 연료비로도 난방이 가능한 고열량ㆍ고효율의 친환경 보일러다.

지원대상은 농ㆍ산촌지역과 산촌개발지역에 거주하는 농가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은 이번 사업에서 우선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통해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과 함께 농가의 연료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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