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09년 봄철 산불예방을 위하여 병해충 방제 효과를 기대하고 논ㆍ밭두렁을 태우는 영농인의 잘못된 상식이 개선되도록 실과소 및 읍면동 직원들이 1월부터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는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이며 전국 산불발생원인의 19%를 차지하는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영농인들의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판단 ‘2009 함께하는 산불예방’ 홍보 리플릿을 제작, 산이 있는 읍면 농촌동에 배부하여 홍보활동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전실과소 직원들을 산불예방 지도담당으로 편성, 읍면동에 출장하여 월 2회 홍보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차량 및 감시원을 활용해 산불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열병은 그냥 두어도 벼에 전염성이 없으며 흰잎마름병은 수로에서 서식하고 벼물바구미도 산기슭 땅속에서 월동함으로 논ㆍ밭두렁 태우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불태우기로 해충보다 이로운 벌레가 죽게 됨으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소각행위는 잘못된 상식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홍보활동으로 산 연접 100m이내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근절시킬 계획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 연접 100m 이내의 소각행위 적발 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방침이므로 특히 고령화된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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