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맞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는 각 사회단체별로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가 경쟁적으로 이어져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연말이나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새마을, 바르게 살기 단체 등 시단위 200여 개 사회단체는 물론 산하 읍ㆍ면ㆍ동 단위 단체별로도 대부분 사회단체가 이웃돕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난상휼 실천, 성금도 4억6000만원이나 모아
이들 단체들은 설이나 추석을 맞아 김장과 떡국 나누기, 소고기, 쌀, 연탄, 위문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개인의 이웃돕기까지 포함하면 거의 모든 시민과 단체들이 인보정신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조선시대부터 예안향약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정신이 안동지역에 아직까지 면면히 전해져 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현금과 현물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도 4억6000만원이나 모금해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미풍양속이 바탕이 돼 2008년에는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안동시를 이웃돕기 최우수 시로 선정하고 시상하는 등 안동시의 각별한 이웃돕기 정신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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