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봉화군은 침체된 지역경기 회생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예산 조기 집행을 실시해 재래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도울 수 있는 경영의 혁신, 시설의 현대화, 시장관리의 현대화라는 3원칙을 통한 영세상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대형 유통점의 확산, 전반적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뿌리인 재래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된 재래시장의 경기활성화를 도울 수 있는 영업기반시설과 시장 환경개선사업비를 봉화와 춘양 재래시장에 2200만원의 긴급 투입해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재래시장은 다중이용시설과 주거지역이 밀집돼 혼잡한 교통과 쇼핑동선이 확보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주차장 시설, 화장실, 소규모 공원 등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군은 27억원의 시설비를 조기 집행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제화 시대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투입, 봉화상설시장 장터광장에 110㎡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이 신축 중에 있으며 2009년 3월 말 준공예정이다.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설치로 온라인 인터넷 판매시스템과 유통단계를 간소화한 상거래가 이뤄져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유통체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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