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조성을 통한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실내공기질 관리 중장기(2009~2013년) 실천계획인 ‘2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2004~2008년)에 이어 환경성 질환 증가 및 기후변화문제 대응 등 그간 변화된 국내ㆍ외 여건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했고,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국토해양부, 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립했다.

‘1차 기본계획’(2004~2008년)의 추진에 따른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분석해 보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폼알데하이드 기준강화,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마련 등 실내공기질 기준 설정 및 관리기반을 마련했고, 친환경건축자재의 보급을 촉진했으며 다중이용시설 및 공동주택의 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2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은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정책여건을 반영하고, 향후 실내공기질 정책 전반에 대한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중ㆍ장기 계획으로서 정책 방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실내공기질 관리, 사전예방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국민건강을 고려한 수용체 중심의 실내공기질 관리,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공기질 관리 등으로 설정ㆍ추진할 계획이다.

‘2차 기본계획’은 6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41개 세부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으로서 주요내용은 다중이용시설 관리대상 확대 및 기준 합리화, 목질판상제품 오염물질 방출관리, 환기설비 관리체계 구축, 저탄소형 실내공기질 관리방법 개발ㆍ보급, 건강영향이 큰 물질 관리, 실내공기질 관련 환경성질환 관리 등이다.

소요예산은 2차 기본계획 기간(2009~2013년)동안 총 1,14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공기질 관리 선진화 분야에 800.3억원, 건강영향이 큰 물질관리 분야에 119.3억원, 건강영향 사전관리 분야에 140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건축자재의 개선, 환기시설의 효율화 등으로 실내공기질이 한층 개선돼 환경성질환의 증가추세가 감소되고, 쾌적한 실내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은 기자ㆍ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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