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은 김화농공단지의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입주업체의 오ㆍ폐수 처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오ㆍ폐수를 인근 김화 하수종말처리장로 유입시켜 연계처리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 도비 150백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00백만원을 들여 농공단지에서 종말처리장 차집관로까지 하수관로를 연결해 오ㆍ폐수를 김화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생활하수와 함께 처리해 남대천에 방류함으로써 남대천 수질 또한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농공단지 배출 오ㆍ폐수 김화하수종말처리장 유입 연계처리
갈수기 남대천 수위가 낮아지는 시기를 이용해 지난해 10월부터 남대천을 횡단하는 하수관로를 부설해 현재는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 3월부터는 각 업체의 배수설비를 완전 분류화하는 배수설비 설치공사를 착공해 오는 6월이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입주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폐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기준으로 기존 30ppm(㎎/ℓ)에서 120ppm(㎎/ℓ)으로 대폭 상향 적용돼 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운영경비뿐만 아니라, 수질기준 준수에 따른 업체부담도 한층 줄어들게 됨에 따라 김화농공단지 입주업체가 늘고 고용인력이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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