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장 이훈국)에서는 올해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폐전지 집중 수거의 날’로 정하고, 서부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전지 회수 실천화 운동을 전개한다.

구는 그동안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폐전지 분리수거함을 일괄 배부해 학교에서부터 폐전지의 유해성 인식을 유도해 왔으며, 폐전지 분리수거 활성화에 능동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이번 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활계 유해폐기물인 폐전지는 수은과 같은 유해한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소량일지라도 인체에 큰 해을 끼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으나, 현재 폐전지 대부분이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지를 수거해 재활용을 하면 이런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구는 폐전지를 지난 1월1일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대상 품목에 편입해 폐전지의 분리배출을 유도해 적극적인 재활용에 나설 방침이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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