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성부근)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국립산음자연휴양림 내에 치유의 숲 조성공사를 마무리 짓고 2009년 1월 30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음 치유의 숲은 단순한 휴양공간으로서의 숲에서 벗어나 건강유지 증진 및 보건 의학적 치유차원에서 산림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성했으며, 주요시설로는 향치유실, 세미나실, 사우나실, 의료보조기구를 갖춘 건강증진센터 1동과, 치유숲길, 물 치유 시설, 족압로 등의 보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서울백병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우울증이 있는 환자를 숲속에서 걷게 했을 때 4주간의 프로그램만으로도 우울증상 측정척도인 BDI(Beck Depression Inventory)점수가 40.50에서 29.72로 떨어져 우울증 회복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숲은 인간의 우울감을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 해주며, 도시환경에서 얻은 현대인의 각종 질병치유에 보탬이 돼 건강증진과 심신의 안정을 도모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산음 치유의 숲 이용은 전화, 서면, 방문 등으로 20일 이전에 산음자연휴양림(031-774-8133)에 접수하면 되고 별도의 이용료 없이 체험이 가능하다.

<김진호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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