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충청북도 단양군을 다녀간 관광객이 822만5121명에 이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95.4%인 785만4496명이고 외국인은 37만625명(4.6%)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는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이 대부분 감소 추세였으나 오히려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2007년보다 13.3%(37만명)가 늘어났다.

관광객 현황은 1ㆍ4분기에 전체 14%(115만3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2ㆍ4분기 30%(246만8000명), 3ㆍ4분기 34.7%(286만명), 4ㆍ4분기 21.3%(174만2000명)로 조사됐다.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4월부터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엔 전체 관광객의 16.7%인 137만9700명이 찾아 1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축제의 영향도 크게 받아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 5월엔 114만3400명(13.9%)이 다녀가고 온달문화축제 기간인 10월에도 77만7900명(9.4%)이 방문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단양을 찾는 관광객은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월평균 35만명 이상이 찾아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지별로는 전체 관광객의 15.6%인 128만9300명이 구담봉과 옥순봉을 찾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천태종 총 본산인 구인사에 84만8800명이 찾았고 고수동굴(73만7900명), 도담삼봉(58만93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07년에 개장한 이후 사극촬영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온달관광지도 25만1300명(3%)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 유치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800만 관광객시대에 걸맞도록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계절별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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