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6시 경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소재 성원식당에서 아시아태평양환경NGO 화천협회(협회장 김인규) 회원 110명 중 30명의 감시단장들이 강원도 협의회장 (김민수)이 입회한 가운테 시민환경 감시단을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구의 온난화와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환경 정책과 맞물려 향후 닥쳐올 환경재앙에 대해 사전예방 또는 대비하고자 화천군 내 환경파괴예상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중심으로 환경감시(봉사)원으로 선정해 환경파괴행위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환경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화천군협회 단장 30명을 중심으로 활동
이 단체는 화천읍에 상황실을 두고 2~3명이 항시 상주, 신고(전화 033-442-0092)를 받아 접수 처리함은 물론 단원들을 소집 출동차량을 이용 현장으로 긴급출동, 구증(증인, 증거수집 및 채증 등)절차를 밟아 중한사범은 관련 기관에 통보 조치케하고 경미한 사범들은 현장에서 교육 및 계도한다.

공기가 맑고, 산수가 수려하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화천군은 대한민국에서도 몇번째 안가는 자연보고의 산실이다. 이렇게 출중한 화천군의 자연경관이 피서철과 축제 때 몰려드는 관광객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보존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화천협회 회원들이 시민감시단 체제를 발족해 활동에 들어간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화천군(군수 정갑철)으로부터 다소의 보조금을 받게 돼 지난해 자비로 운영돼 오던 체제에서 탈피해 감시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천=김공섭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