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Pink 뾰로롱 나눔 마켓(가칭)’이 오는 4월경 전라북도 구 익산경찰서에 오픈한다.

시는 서민생활안정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이 나눔 마켓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하고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 생활필수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 2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필요한 목록을 작성할 예정이며, 또한 각 읍ㆍ면ㆍ동과 기업체를 통해 물품을 후원받아 나눔 마켓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쌀과 생활용품, 식료품, 중고, 재고 상품 등이 지원되며 직접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자원봉사자와 방문보건사업팀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하는 ‘푸드 마켓’ 지원사업에 전국 45개 중 한 곳으로 선정돼 1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위탁기관인 원광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나눔 마켓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한파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나눔마켓과 푸드마켓이 함께 추진되면 복지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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