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양, 식물체, 농업용수, 가축액비 등 다양한 시료의 양분함량과 중금속함량을 분석하기 위해 정밀분석 장비를 확보하고 농업인들의 많은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토양분석 시비 처방으로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입해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토양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와 청양, 정산지구지소에 비치되어 있는 토양시료 봉투에 채취하고자 하는 필지내의 5~10개점을 선정 500g가량 시료를 채취하고 음지에서 건조시켜 깨끗한 봉투에 담아 필지지번, 면적, 재배 작물명, 의뢰인 연락처를 기록해 제출하면, 2주 이내에 토양검정에 의한 토양관리 처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파워 7갑 품목군인 고추, 멜론, 구기자의 품질향상과 안전생산기반조성을 위해 고추 356점, 멜론 200점, 구기자 146점 토양시료를 채취해 토양분석을 실시 토양에 맞는 시비처방으로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의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토양공정시험법을 이용해 pH,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함량, 치환성양이온(K, Ca, Mg) 등 9개의 화학성분 분석으로 작물별로 생육에 필요한 양분의 요구량을 검정 시비 처방서를 발급했다.

이에 농가가 필요양분에 해당하는 화학비료만 사용하게 하여 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경영비 증가요인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워 7갑 명품고추, 구기자, 멜론을 육성하기 위해선 먼저 농업인들이 토양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토양개량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인 시비로 농산물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주요작물 재배지의 주기적인 토양모니터링을 실시해 토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청양=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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