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가 지난해 10월 교통약자를 위해 도입한 콜택시가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몸이 불편해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었던 장애인, 노인 등은 공주시가 공주시 지체장애인 협의회에 위탁해 운영하는 콜택시 이용 이후 만족감을 표시하고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입 초기에 적은 이용률을 보인 콜택시는 친절한 서비스 봉사와 택시요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요금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균 6건 이상 꾸준한 이용을 하고 있다.

따라서 콜택시 운전기사들은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 외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까지 봐줘 쉴 틈이 없을 정도다.

교통약자 콜택시 운전기사인 김윤권씨는 “이용객이 대부분 교통약자이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승하차 시는 물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투철한 봉사정신과 자부심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복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들의 이용신청이 증가하고 있고 이용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 증가 상황에 따라 증차를 검토할 수도 있다”며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1급 또는 2급 장애인으로 버스, 택시 등 이용이 어려운 사람, 65세 이상 노인,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 및 보호자 등이다.

<공주=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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