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공원 화장실
들어서는 순간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화장실이 안양에 등장했다.

경기도 안양시가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의 일환으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3곳의 공중화장실에 인체감지 센서가 부착된 자동음향기기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오면 센서가 자동감지 해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송출하고 이용자가 나가거나 없으면 자동 멈추는 방식으로 이 장치에는 200곡의 클래식 음악이 저장돼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자동 음향기기가 설치된 화장실은 안양예술공원 서울농대 수목원 입구 병목안 시민공원 관리사무소 옆 중앙공원 매점 맞은편 등 이용객들이 많은 안양의 대표적 공원에 소재한 3개소이다.

시의 담당공무원은 “화장실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잔잔한 클래식을 선사해 잠시나마 편안함과 예술적 체험 기회를 안겨주고 싶었다”며 “특히 등산객과 공원을 찾은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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