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천사령)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함양곶감영농조합 작목반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곶감 평가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전국의 곶감 주산지인 상주 6개 지역과 중국산 곶감을 비롯한 함양군에서 생산한 곶감을 전시와 11개 면의 곶감시식 행사를 통한 비교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함양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에 대한 엄격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함양곶감의 품질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함양곶감 최고의 명품을 생산하고 있는 서하면 김종선씨의 성공사례도 발표를 통해 고품질 곶감생산을 위한 생산기술교육도 마련된다.

함양곶감은 500년 전 점필재 김종직선생이 함양곶감의 진미를 ‘새끼용의 알’에 비유할 만큼 명성이 있으며, 특히 지리산 깊은 산골의 밤낮의 기온차가 커 당도가 높고 곶감생산의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66억9400만원을 투입해 묘목식재를 비롯한 덕시설 외 5종의 생산기반를 다져 1177호의 생산농가를 육성하고 2007년도에는 산지유통센타 경매장을 건립 운영해 유통구조를 확충함으로써, 6년 전 3억6000만원의 생산소득에서 2008년에는 251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2012년까지 함양곶감 1000억원의 생산소득 달성을 위해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함양곶감 특성화를 위한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340억원의 목표로 14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덕시설 외 6종의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해 명품곶감 생산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옥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