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이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일자리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또다시 시동을 걸었다.

군이 지난달 군 본청과 읍면을 대상으로 군민 일자리 창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1건, 소요인원 2439명(연인원 18만5799명), 소요예산은 5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중에서 개별공시지가 조사, 산림경영 모니터링, 숯가꾸기 사업 등 기시행사업 등 16건을 제외한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 종합복지회관관리, 생활주변 녹지관리, 자연발생 유원지 환경관리 등 25건은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37억1000만원이 소요되는 일자리 25건 중 연인원 7만5752명과 사업비 16억7600만원이 소요되는 16건의 일자리는 본청에서 연인원 8만2391명과 사업비 20억3400만원 소요되는 9건의 일자리는 읍ㆍ면에서 시행키로 검토했다.

또 재원별로는 6억5500만원이 소요되는 12건은 예비비로 충당하고 28억4800만원이 소요되는 13건의 일자리는 추경에 확보하기로 했다.

군은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월10일까지 담당부서별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후 15일까지 예비비 신청 및 사용승인을 얻어 2월 중에 예비비를 사용하고 3월 중 추경을 끝내 기타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모성 행사경비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에 모든 재원을 건전하게 운용해 올해 상반기 70% 재정조기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총력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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