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가 한방재료를 식품으로 응용해 개발한 ‘약채락’ 비빔밥을 제천의 대표음식으로 육성해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약채락’ 기술이전 음식업소 5개소에 대해 메인간판을 제작 설치하고 앞치마 100개를 만들어 각 20개씩 지원했다.

제천시, 지정업소 메인간판 지원 및 중점홍보
또 약채락에 대한 홍보리플렛과 POP, 테이블메트 등도 지원해줘 제천 한방음식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에 대비한 특색음식으로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다’라는 뜻의 ‘약채락’은 시 농업기술센터가 약초를 소재로 한 향토음식을 개발해 지난해 8월 제천시 내 5개 업소에 기술이전을 해줬다.

황기백숙, 한방오리 등 일반 약선음식 외에 차별화 된 대중음식의 개발을 위해 비빔밥을 선정했으며 돌솥 약채락과 육회 약채락 등도 개발해 6000원~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채락’ 비빔밥은 오이, 무생채, 당근, 숙주, 표고, 애호박, 다시마부각, 달걀지단, 잣 등 일반적인 비빔밥 재료에 약초인 오가피잎과 뽕잎, 황기잎을 넣었으며 양념인 고추장과 된장도 황기와 당귀를 이용한 특별한 장을 사용하고 있다.

'약채락’은 향토음식의 상품화라는 기획으로 조리법과 고풍스러우면서 격조있는 놋그릇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의 외식업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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