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는 ‘청풍면 물태 지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월10일 제천시를 비롯해 금산군, 예산군, 대전 서구 등 4개 지자체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연수원 건립부지 제안 설명회’ 를 개최해 심의 평가한 결과 제천시를 최종 낙점하고 12일 제천시에 최종 통보했다.

연수원 건립 대상지는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일원 19만8000㎡로 올해 안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까지 연수원 등 종합보건복지타운 건립, 투자유발 효과 기대
연수원이 완공되면 1만137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병의원 등 연 9만여 명이 연수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07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인 노인요양급여 사업과 관련해 연차적으로 종합보건복지타운에 대한 프로젝트를 갖고 있어 제천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충북도와 제천시가 유치에 성공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제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발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 침체여파로 인해 급기야 정부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전격 수정하는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유치는 14만 제천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본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북도와 제천시가 치밀한 준비와 핵심적 역할을 했지만 특히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제천시의회, 시민단체 등이 혼연 일체가 돼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역할을 다해준 덕분이라고 했다.

<최윤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