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군수 노승철)은 심한 겨울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태백ㆍ정선지역에 17일 먹는 샘물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먹는샘물은 지난 9일부터 8일동안 군 산하 공무원, 품질관리원 직원, 약사회, 재향군인회, 재향군인 여성회, 새마을회, 신한은행, 사회복지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 강원인력개발원, 바르게살기협의회, 농협(군지부, 8개농협, 축협), 이업종협의회, 대명비발디파크,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예총회장 등 17개 기관ㆍ단체 및 개인이 자율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마련된 성금으로 구입한 생수는 약산게르마늄샘물 898상자(1.8ℓ×12병/박스) 1만776병의 규모이다.

이번에 모아진 먹는 샘물은 17일 정선군을 방문해 360상자 4320병이 전달됐고 태백시를 방문 나머지 538상자 6456병이 전달했다.

한편 노승철 홍천군수는 “태백시와 정선군은 요즈음 미국발 경제위기는 물론 겨울가뭄까지 겹치면서 지역민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나눔의 행사는 그동안 지역의 공무원, 기관ㆍ사회단체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먹는샘물을 이번에 전달하게 됐다 ”며 조금이나마 태백ㆍ정선지역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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