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17일 탄소포인트제도 시범 운영을 앞두고 15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 부녀회, 대형건물 관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이나 상업시설 운영자가 전기와 가스의 소비를 줄이는 등 에너지를 절약해 줄인 온실가스에 대해 지자체가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새정부의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지난해 11월11일 기후변화대책 기본 조례를 제정한 서구는 기후변화대응 T/F팀을 구성하는 등 환경모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구는 올 한해를 ‘기후변화 의식 확산 원년의 해’로 정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탄소포인트제도 시범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저탄소 생활문화를 이끌 수 있는 첫 감축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본부=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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