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박승숙 중구청장은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각 동주민센터 사업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섬김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매년 연초에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연두순시 기존형식을 과감히 깨뜨리고, 각동 현장에서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주민들과 눈을 마주해 대화를 나누고 애환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부터 시작된 구의 올해 동 연두방문은 하루 두 개 또는 세개 동씩 강행군으로 다음주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 청장은 17일 첫 방문지인 신포 공영주차장과 인천여상 앞 현장을 방문해 공영주차장 개발계획 수립여부 및 방향과 이마트 옆길 일방통행로 지정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구정방향 설명과 함께 담당공무원에게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박 청장의 현장방문 일정으로는 18일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을 20일 북성동, 송월동, 동인천동 23일 영종동, 용유동을 끝으로 순시를 마무리하게 된다.

구의 한 관계자는 “섬김의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기존에 관 주도형식의 동 방문을 구청장과 공무원이 민생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현장위주로 바꿔 주민숙원사업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장방문을 통해 거론된 주민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불편사항 해소에 대해서는 신속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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