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를 위해 올해 시행한 ‘기업SOS 시스템’ 이 이미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까지 8.8%의 비싼 대출이자를 물고 있던 H사는 ‘기업SOS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금 3억원을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덜은 바 있다.

월곶면 개곡리에 위치한 S사의 경우는 시로부터 중소기업 운전자금 3억원과 특례보증 추천을 통해 자금난 해소와 해외시장 판로ㆍ개척ㆍ지원까지 약속받았다.

‘기업지원SOS 시스템’은 규제성 법 규정에 대해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기업경제 활동의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양촌면 흥신리에 위치한 D사는 사업장에 불법 가설건축물로 인해 시로부터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을 상황이었다. ‘기업지원SOS 시스템’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경량철골조물로 변경 후 적법하게 신고하도록 유도하고 이행강제금 부과시점을 4개월 연장 조치했다.

연접제한에 걸려 공장증설이 어려웠던 D기업도 ‘기업SOS 시스템’ 에 의해 공장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적법하게 철거 이후 기존부지의 50% 미만 범위 내에서 공장증설이 가능케 됐다.

이외에도 20여 건의 크고 작은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등 올 한해 김포시의 기업애로 해결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시 관계자는 “‘기업지원SOS 시스템’은 기업애로에 대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청, 학계, 경제단체 등 총 57개 기관ㆍ단체로 지원단이 구성돼 있다”면서 “자금, 판로, 시설, 법규제 등 기업의 애로에 대해 직접 찾아다니며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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