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구 김포시장 평화의소 우도방문
강경구 김포시장은 소의 해 기축년을 맞아 14일 제주도 우도를 방문 ‘평화통일의 소’ 1호를 건강하게 사육하고 있는 정현일 이장(우도면 서광리)을 격려했다.

‘평화통일의 소’ 1호는 1996년 북한에서 김포 유도에 떠 내려와 구출된 ‘평화의 소’(2006년 사망)와 북제주군에서 ‘통일염원의 소’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소다.

2000년 1월 새천년을 맞이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친정인 북제주군 우도에 보내져 사육되면서 지금까지 40여 두의 소를 번식해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정현일 이장은 “김포시 씨름대회의 우승자에게 ‘평화의 소’ 후손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평화통일의 소’ 1호의 어미인 ‘통일염원의 소’를 기르고 있는 통진두레놀이보존회와 우도면 청년회 등과 자매결연을 맺자”고 하며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함께 이루어 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김포시는 2011년까지 북녘 땅을 최근접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수도권 서북단에 위치한 애기봉을 평화와 안보관광 차원에서 애기봉 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 간의 아픔을 달래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리기 위해서 ‘평화의 소’ 동상 및 홍보영상 전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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