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관찰결연식
법무부 진주보호관찰소(소장 노근성)는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부과받은 청소년 대상자 12명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12명 간의 1:1 사랑의 결연식 행사를 가졌다.

보호관찰대상자와 결연을 맺는 범죄예방위원들은 평소 인격 및 행동에 있어 사회적 신망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봉사에 열의가 있고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보호관찰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법부부장관이 위촉한 명예직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같이 따뜻하고 애정 어린 지도와 상담으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죄예방위원과 한 번의 잘못으로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관찰대상자와 1:1 결연을 맺게 함으로써, 가정과 지역으로부터 소외된 대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결연식에 참석한 황모군(18)은 “형식적인 행사라고 생각해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심어린 격려와 따뜻한 말을 해줘서 마음이 편해졌고 나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근성 지소장은 가정적, 경제적 열악한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잃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 대상자에게 긍정적인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죄예방위원을 선별, 결연을 맺게 해 재범을 방지하고 대상자들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계획을 말했다.

한편 보호관찰대상자와 1:1 결연을 맺은 범죄예방위원은 앞으로 대상자에 대한 상담 및 지도, 원호, 취업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도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옥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