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국가발전전략인 ‘녹색성장’의 민간 실천운동을 전개해 가기 위해 전국자연보호중앙회, 녹색실천연합, 녹색환경포럼 등 환경단체를 비롯해 전국NGO단체연대, 디지털미래연대 등 70여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구성된 녹색미래실천연합(이하 녹실련) 창립기념 세미나가 2월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호응의 열기로 가득찼으며, 이번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는 유명준 공동대표와 물자원 확보추진 시민연대 장영백 대표, 미주녹색미래실천연합 안종식 대표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과 해외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였으며, 이어지는 장승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의 격려사와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로 창립총회의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 총회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 및 내외빈 모습


김진홍 녹실련 창립준비위 운영위원의 사회로 이어진 회원총회에는 그간의 창립경과와 주요 임원 선출, 정관 확정, 사업계획 및 예산, 녹색성장실천 서약 등을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하며 공식행사를 마쳤다.

이번 녹색미래실천연합의 창립발기인대표로 선출된 김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 및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으로 그에 따른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글로벌 아젠다로 ‘녹색성장’이 제시되고 있고, 이는 정부와 기업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앞장서서 실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에너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절약하는 것을 시작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통해 환경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김시약 창립발기인대회 대표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녹실련 녹색자문위원 허증수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기념 세미나는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의 ‘녹색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생태적 지혜', 유병로 한밭대 교수의 ‘녹색기술의 산업화와 국가 성장동력’, 김병문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의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전략’, 현창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전략본부장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의 길’의 발제와 "생태, 에너지, IT"를 주제로 한 각 관련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돼 총회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공식 실천활동에 돌입하는 녹실련은 첫 공식행사로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청계광장에서 대한주택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토지공사, 환경관리공단, ITS KOREA 등이 참여하는 Green Fair 2009( 녹색박람회)를 개최한다. 그린페어 2009는 시민들이 녹색성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됨으로써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생활태도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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