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충청북도 단양 소백산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되면서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수액채취 허가를 받은 대강 용부원리와 가곡 어의곡리, 보발리 등 3개 마을 주민 17명은 오는 4월20일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은 소백산 청정 산림 31ha 내 1000여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1만1000여ℓ의 수액을 채취할 예정이다.

4월 20일까지 채취, 농한기 2400여만원 소득 기대
최근 고로쇠 수액 9ℓ가 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올해 채취허가를 받은 주민들은 모두 2400여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소백산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소백산 자락 600~1000m 청정 산림 속에서 채취되고 있다.

특히 수액에는 마그네슘을 비롯한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 등 무기성분과 수질이 타 지역보다 뛰어나고 체내 흡수가 빨라 건강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피로회복과 몸속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위장병과 담석증, 비뇨기질환,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출산 후 산후조리에도 큰 효험을 보이고 있다.

소백산 고로쇠 수액은 개인들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들 마을은 총 5200여ℓ의 수액을 채취하고 14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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