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이 지난해 특수시책사업으로 시행했던 ‘농촌총각 가정 이루기사업’ 대상자 6쌍의 합동결혼식이 24일 예천웨딩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예천군농업경영인회(회장 주용하)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기관단체장과 대상자들의 일가친지 1000명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행사는 2008년도 ‘농촌총각 가정 이루기 사업’을 시행해 예천군의 노총각 6명이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됐으며, 이들에게 결혼식을 올려 줌으로써 앞날에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고 후계농업인의 생활안정과 농촌사회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합동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게 된 것이다.

김종배 예천문화원장이 주례를 맡아 열린 이날 결혼식에서, 김수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제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닌 부부의 연으로 맺어진 만큼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베트남 신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지역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시행하던 결혼이민자센터와 우리말 공부방 운영, 결혼이민자농가 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시책을 강구해 이들의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예천=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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