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보건소(소장 한정현)는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위험요인을 감소시키고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영양교육과 필수영양소가 함유된 특정식품을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관내 보충영양식품업체를 입찰공고를 통해 2월 중 선정할 예정이며, 3월 중 대상자 모집을 완료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식품배송과 함께 월별 영양교육 및 상담을 병행ㆍ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소는 영양의학적 위험환경에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대상가구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영양상태평가 및 교육, 가정방문상담 및 지도를 통해 가정의 기초건강을 확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영양플러스사업의 지원대상은 영양의학적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최저생계비 200% 미만(4인 가족 기준 2,653천원)가구의 임산부 및 영유아로 관내 거주자에 한해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소득확인서(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증명서, 차상위 증명서류 중 1부), 건강보험증 등 서류를 구비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제출된 서류심사 및 영양의학적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여부를 결정한 후 신청대상자에게 신청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 대하여는 개인의 영양상태를 고려한 필수영양소가 함유된 쌀, 우유, 검은콩, 미역, 당근, 감자, 김, 분말이유식, 달걀, 참치통조림, 오렌지주스 등 12종을 조합한 식품이 패키지의 형태로 각 가정에 배송되게 되며, 영양교육에 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논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영양플러스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사업실시 도중 3개월에 걸친 영양상태 중간평가를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영양교육을 집중ㆍ실시하는 한편,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가구가 적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논산=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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