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확보 증가로 충청남도 서천군 현안 사업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 24일 국가시행사업에 따른 국비 207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600억원보다 475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국비 확보내역은 국립생태원 조성공사 742억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공사 227억원, 올 7월 개통 예정인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공사 614억원, (구)장항 제련소 오염지역 실시설계 용역비 107억원, 서천IC~판교 간 국도 확·포장 공사 154억원 등이다.

이밖에 그간 지지부진했던 서천~보령 간 국도 21호 공사비 70억원도 확보돼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인항 건설 66억원, 홍원항 건설 55억원, 장항연안정비사업 30억원, 금강하굿둑~생태원 국도 21호 간 설계비 10억원도 반영됐다.

군의 국비 확보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 대규모 국책사업인 정부대안사업의 조기 착공과 인근 기반도로 시설 정비 사업 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덕구 정책기획실장은 “올해 정부대안사업의 착수는 물론이고, 인근 지역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으로 도시가 획기적으로 변모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오권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