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안전추진단회의
인천시 남동구가 경기침체 악화로 급증하고 있는 신빈곤층을 보호키 위해 민생안정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까지 모두 2901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긴급지원에 들어갔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부터 2월17일까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 결과 본인(가족) 직접신청이 1151건, 공무원 등의 발굴이 1736건, 의뢰가 14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89가구에 대해 의료비 599만원(54건), 생계비 3439만원, 주거비 49만원(1건), 장제비 50만원(1건)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110건, 사회서비스 일자리 37건, 지자체지원 191건, 타법령지원 386건, 민간후원 1778건 등 타지원 연계 실적도 250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부상으로 인한 긴급지원 요청이 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실직이 394건, 소득자 사망 282건, 이혼 249건, 가족방임 90건, 휴폐업 49건, 화재와 가정폭력이 각 1건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긴급지원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지원이 필요한 비수급 빈곤층 가구도 모두 1324건으로 나타나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빈곤심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는 25일 구청 개나리홀에서 이기천 부구청장 주재로 민생안정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복지지원, 저소득 무직가구에 대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달 7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13명으로 구성된 민생안정추진단은 일자리 및 저소득층 발굴을 위해 지난 18일 유관기관을 포함 6명을 추가로 확충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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