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가 유럽의 종 다양성을 해치는 외래종을 다룬 전략 정책옵션을 공개했다. 외래종은 유럽에서 천연 동식물에게 주요한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아시아에서 들어온 무당벌레(Harlequin ladybird)는 영국 무당벌레 뿐 아니라 나비를 비롯한 기타 곤충에 치명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다.

침입종은 지역의 동식물계를 교란시키고 자연 및 인간의 건강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게다가 심각한 경제적 악영향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외래종을 통제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매년 유럽경제에 최소 120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몇몇 유럽연합(EU) 회원국이 국가 종다양성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가지고 있지만 유럽 전역에서 적용되는 조화로운 접근방식이 아직 없는 상태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유럽연합>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