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국인들은 물소비량을 대폭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2020년까지 국내 총생산되는 1인당 물소비량을 60%으로 줄여가야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극심한 가뭄이 50년만에 찾아와 중국 수자원부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중국은 물소비감축 계획에 있어 물획득의 방법, 하수물의 처리방법 그리고 효율적인 물이용을 통하여 물소비량 감축을 달성할 계획이다. 통계청의 집계를 분석할 때 현재 중국이 소비하는 물소비량은 매년 평균 약 400억 입방미터로 곧 극심한 가뭄이 닥쳐오면 중국 전체에 식수결핍현상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할 때 이러한 물결핍의 원인으로 지속성 있는 관로제도가 없다는 점을 핵심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은 무엇보다도 농업경제를 위한 물소비가 총 물자원의 70%에 이른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관로제도는 1950년도에 설치된 것으로 현재 거의 폐화상태에 이르러 효율적이지 않아 불필요한 제도로 지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필요없이 소비되는 물이 많다는 분석이다.

<독일=김용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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