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축산산림과(과장 노완식)는 관내 소ㆍ개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광견병 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3월부터 전염병 발생우려지역인 민북지역 및 야생동물 출원이 잦은 지역부터 우선 예방접종요원을 투입해 예방접종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방접종요원은 대상마을 가가호호를 방문해 광견병 바이러스를 퇴치하기로 했다.

광견병은 광견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과의 접촉 등에서 발생하며 발병시 급성 뇌척수염의 증상을 보이는 인수공통점염병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개 등이 광견병에 걸려 나타내는 증상에는 근육이 마비돼 움직임이 둔하고 침을 많이 흘리면서 물을 무서워하며 눈이 심하게 충혈되는 증상이 보이면, 군청 축산산림과 가축방역계(450-5393)으로 연락을 취하고 이러한 개에게 물렸거나 할퀴었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ㆍ의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우리안에 가두거나 목줄을 매어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방지해야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가축방역부서는 예방접종기간 중에 접종요원이 방문시 부재로 인한 미접종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각 이장들을 통해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안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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