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를 (사)화성시 새마을회에 위탁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7일 최형근 부시장과 박성권 새마을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실에서 위탁운영 약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부시장과 박 회장은 약정서에 서명을 하고 오는 4월1일부터 2001년 3월31일까지 3년간 외국인복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외국인지원시책 글로벌 시대를 열어간다
최 부시장은 “체결식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있어 이제 외국인근로자들은 경제, 문화 활동 등에서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센터가 외국인과 화성시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시의 외국인지원시책이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민간외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오는 4월 향남읍 구문천리 924번지에 준공예정인 화성시 외국인 복지센터는 부지면적 1052㎡에 건축연면적 1740㎡로 도비 15억원에 시비 18억원으로 총사업비 33억원이 투자됐다.

앞으로 한글교실, 전통문화 교실, 아동 교육교실, 상담실 등 운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고충을 해결하는 복지시설 개념으로 운영된다.

현재 시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여성 등 3만5000여 명의 외국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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