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스안전네트워크’ 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130개 자치단체로 보급하는 우수공유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우수 공유시스템은 자치단체의 소프트웨어 중복개발을 막고 서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활성화한 것으로 지난해서부터 정책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서구의 ‘가스안전네트워크’ 를 비롯해 경기도 양주시의 우편모아, 광주 북구의 맞춤형 세무정보 등 3종을 선정해 표준화 작업을 마치고 도입을 희망하는 130개 자치단체에 본격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서구의 ‘가스안전네트워크’ 는 지금까지 75개 기관에서 도입을 희망할 만큼 우수한 시스템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치단체,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공급업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스의 안전공급계약제 현황과 가스 부적합시설, 가스 미검업소 안전점검, 가스공급업소 차량 이력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입력 조회 및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가스 안전공급 계약제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업무나 부적합시설에 대한 공문 우편 발송 업무가 줄어들고 가스공급업자의 경우는 부적합 시설의 신속한 개선과 자치단체 보고서류 제출도 대폭 줄어들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세 개의 공유시스템 도입으로 매년 30억원 정도의 편익 비용이 발생하고 연간 227억여원의 시스템 구축비 절감과 업무개선에 따라 연간 약 10억5600만원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서구청 관계자는 “서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스안전관리 네트워크는 일반인들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가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많은 비용도 절감되고 안전성도 확보되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본부=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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