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출근시간대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9일부터 추가열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아침 러시아워에 도심으로 진입하는 5·7호선 상·하행 각 열차 1편성씩 총 4회(호선별 2회)를 추가 운행한다.

이번 열차 증차 시 5·7호선 배차간격이 당초 3~4분에서 2.5~3분으로 단축 운행됨에 따라 승객이 많은 도심 혼잡도는 10% 정도 감소가 예상돼 이용고객의 승차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 운행되는 열차는 최고 혼잡구간 이전 역 중 재차인원 증가가 시작되는 역(5호선 화곡·강동, 7호선 마들·광명사거리)에서 출발해 중간 지역에서 승차하는 시민고객의 승차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출발역에서부터 승객이 다 차서 오기 때문에 중간지점에서 승차하는 이용고객의 불편성 민원이 많았다”며 “이번 열차 증차는 중간 역 승차 고객의 승차편의 뿐만 아니라 배차간격 단축으로 전체적인 혼잡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하철 이용고객의 수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필요시 보유 전동차를 최대한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단축운영 할 계획이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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