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회천동 지역이 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되고 생태관광 등을 자원화해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가 주관이 돼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미래기획위원회 합동으로 7개 광역권 중 신성장동력 지역 설명회를 5일 오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13일 확정된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의 주요내용을 지역 상공인, 언론인,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다.

미래기획위원회에서는 7개 광역권인 강원권, 대경권, 동남권, 제주권,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등에 대해 '신성장동력 비전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신성장동력 추진배경․발굴결과․비전 및 발전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추진으로 10년후에는 수출액 약 9천억불, 향후 10년간 일자리 창출 350만명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역발전 전략'을 권역별 선도산업을 육성, 범국가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제주권의 경우 물산업과 관광레저 산업을 선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녹색부국 실현, 환경분야 신성장동력' 발표에서 녹색성장을 위하여 고도물 처리, 생태관광, 신재생에너지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폐기물매립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주시 회천동(203천㎡)지역을 올해안에 '폐자원 에너지타운'건설 타당성 조사 및 시설 설치비 일부를 지원, 향후 태양광, 풍력 등 자연력 에너지화시설 유치를 통해 '환경․에너지타운'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적 특성이 담긴 10대 생태관광 모델사업 추진을 통해서도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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