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골짜기에서 요즘 토마토 수확에 바쁜일과를 보내는 농가가 있다.

지난 1999년 인제군의 유일한 유리온실을 설치해 경영난의 이유로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시설을, 2001년부터 현 경영자(우정영농 장우덕)의 의지로 살려내, 출하시기 보다 앞선 겨울철 토마토 재배를 통한 완숙 토마토 수확에 한창이다.

토마토는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보다 연료비 등 경영비가 적게 들어가고 출하시기를 3, 4월로 정해 틈새시장을 공략 높은 가격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에서 5kg 1박스에 17천원의 경매가로 출하되며 4월까지 150톤의 토마토를 수확한다는 계획으로 수확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2005년 파프리카 생산으로 매년 100톤(35만 달러) 수출고를 올려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서화파프리카와 함께 원예전문단지로 선정돼 수출용 파프리카를 재배,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시설원예 기술지도와 컴퓨터 제어에 의한 환경조성으로 품질향상과 수확량 증대 등 수출지도 펼친다”고 밝혔다.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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