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양봉 농업인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품목별(양봉)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이성배(한국양봉협회 울산지회장) 외래강사를 초빙해 항생물질의 종류와 특성, 선진국의 친환경 양봉 비교현황, 병해충관리, 완숙 꿀 생산 기술, 질병에 강한 종봉 계량의 필요성, 젖산과 개미산을 이용한 친환경 꿀벌 응애 구제기술, 30년간 양봉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했던 사양관리, 경영 및 유통기술 등을 생산에서 유통ㆍ판매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ㆍ응답식으로 진행됐으며 양봉농업인들과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토의를 실시해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정종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FTA체결로 세계(태국, 중국, 베트남) 양봉 강국의 물량공세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의 안전한 꿀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현재 보성군 양봉현황은 340농가에 2만 군으로 연간 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2007년도부터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인 바이오디젤 생산 및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밀원식물인 유채 250ha를 득량면과 조성일대에 단지를 조성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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