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경제적인 여건으로 공연·전시 관람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범위는 1인당 연간 5,000포인트로 행정자치부 주민통합시스템에 등록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www.artstour.or.kr)’에서 무료로 회원 가입후 이용할 수 있다.

공연 등 관람방법은 공연 및 전시티켓의 경우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에서 예매후 관람일 당일 공연장 매표소에서 예매번호와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하고, 영화티켓은 영화관을 지정 신청하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자유이용권을 원하는 주소로 7일 이내에 우편으로 수령하게 된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전국 16개 주관처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평구의 경우 (사)인천광역시장애인문화협회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부평구 산곡3동 두레마을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상담가가 주도하여 관내 저소득 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산곡3동 동아리’로 단체 등록하여 정기적으로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있으며, 오는 3월14일에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귀뚜리의 음악여행’에 11명의 회원이 단체로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립극단 51회 정기공연으로 3월27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닭집에 갔었다’는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함께 보며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바우처 사업을 통해 저소득 청소년이나 어르신들이 공연이나 전시 및 영화 등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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