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시설 에너지절감형 LED전구로 교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공단이 관리하는 공원사무소, 탐방안내소, 공중화장실 등 공원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를 에너지는 절약하면서 효율은 높은 LED 전구로 오는 2010년까지 모두 교체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전국 국립공원 시설에 사용하고 있는 전등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약2만1000여개의 전구가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이 중 수시로 점,소등이 필요로 하는 공중화장실과 전시물이 많은 탐방안내소 전시용 조명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가 15% 정도 사용되고 있다.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는 LED전구에 비해 최대 7배의 전기가 더 소모되고 수명이 짧아, 올해는 백열전구 2000여개, 내년에는 할로겐전구 1000여개를 LED전구로 전면 교체해 공원시설 조명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개선하는 것이며, 아울러 신규로 설치되는 공원시설에 대해서도 LED전구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LED전구 교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에는 공원시설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가 연간 179Mw가 절감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탄소발생량이 76CO₂톤 저감되는 등 보다 친환경적인 국립공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교체 예정인 소켓형 LED조명




▲ LED조명 시험 설치 사례(한려해상사무소)_2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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