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3월11(수)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하나로 연구로 등을 시찰한 뒤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원자력수출 관련 산업계 대표, 연구기관장, 학계 주요인사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진흥 산ㆍ학ㆍ연 간담회’를 주재하고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원자력 해외 수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주재한 간담회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원자력이 물가안정 및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한 면을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포스트 석유시대를 이끌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역할 확대와 국내 원전기술 역량을 결집해 해외 수출의 물꼬를 터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자력 수출과 관련해 대형 원자력발전소 이외에 연구용 및 중소형원자로 등 국제 틈새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산ㆍ학ㆍ연 간 협력체계를 잘 세워줄 것도 당부했다.

또한 최근의 경제위기로 인한 민간 R&D 위축을 방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가 성장잠재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2009년 추경을 통해 원자력을 포함한 녹색ㆍ융합기술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경제ㆍ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 지원해 나갈 예정임을 밝히는 한편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도 수출용 중소형원자로(SMART) 개발 등이 국가 전략적 지원 분야에 포함돼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네덜란드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건설예정인 연구용원자로 팔라스(PALLAS)사업의 수주가 이루어지도록 원자력계 전체가 합심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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