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척추동물연구과)에서 2009년도 전략지구로 분류된 낙동강 상류인 예천군 일원 및 주로 하천에서 포유류인 쥐류, 조류인 멧새ㆍ촉새ㆍ박새, 양서ㆍ파충류인 뱀과 개구리 및 어류 등 5개 분류군 150점을 올 3월부터 12월까지 포획(생포)할 계획으로 있다.

2009년도 전략지구로 분류해 5개 분류군 150점 포획계획
포획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포유류는 생포트랩, 조류는 새그물, 어류는 투망ㆍ뜰채ㆍ낚시이며 양서ㆍ파충류는 직접 채집하는 방법으로 포획을 하며, 이번에 허가된 포획량은 포유류 20점, 조류 20점, 양서ㆍ파충류 30점, 어류 80점 등 모두 150점이다.

이번에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목적은 국가에서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생물상 변화가 예상되는 5개 지역(예천 낙동강, 평창군, 밀양 가지산, 거제도, 제주 추자도)이 2009년도 전략지구로 선정돼 다양한 생물상을 학술 연구하기 위해 특정분류군을 표본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허가 없이 야생 동물을 포획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번 포획은 국가에서 학술연구상 필요에 의해 허가된 사항이므로 주민들께서는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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