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건강특화마을이 만들어진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강 위험요인인 만성퇴행성 질환 발생을 진료 중심의 소극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운동, 식습관, 금연, 절주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마을 단위의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지역 주민 욕구에 맞는 건강관리를 핵심 가치로 한 친화적 건강 특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뇌혈관질환), 고혈압, 암, 당뇨병, 심장병(허혈성심장질환) 등 만성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의 전체 사망자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만성퇴행성 질환은 흡연, 과음,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및 과로 등 비 건강적인 생활습관과 질병예방 서비스 부족 및 건강보호적인 환경 여건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가 계획하고 있는 건강 특화마을은 마을 자체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선정, 평가 후 건강실천이 가능한 2~3개 마을을 우선 지정해 체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지원 운영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 2000만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에 전반적인 평가 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점차적으로 건강특화 마을을 확대 지정ㆍ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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