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3월 12일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실업 완화의 일환으로 이공계대학 졸업자를 주요 대상으로 1차 공개 모집한 ‘출연연구기관 인턴연구원’ 93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로 선발된 930명(총 채용목표의 45.6%)은 지난 2월말까지 23개 출연연구기관별로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자로서 앞으로 본인이 응모한 기관에서 최소 12개월에서 최장 22개월까지 인턴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선발된 인턴연구원이 대부분 사회 초년생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중 과학기술과 관련한 직무교육과 소양교육을 실시한 후 연구현장에 배치(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교육 목적은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지식 함양을 통해 원만한 사회 출발을 유도하고, 출연(연)의 특수한 근무환경을 감안해 기술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보안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채용된 인턴연구원이 각 기관의 연구현장에서 근무할 경우 단순한 연구보조나 행정ㆍ서무가 아닌 인턴연구원 본인의 전공분야에 맞는 적정업무 부여, 멘토링제 실시, 기관별 자체교육 강화로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채용된 기관에서 6개월 이상 인턴을 수행한 자에게는 기관별로 인턴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차 인턴연구원 선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2009년 상반기 중인 4월과 6월에 해당기관별로 각각 공개 모집을 통해 2ㆍ3차 선발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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