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시장 박종기)가 고원 관광레저휴양도시에 걸 맞는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저탄소 녹색 환경에 맞게 전국 제1의 장미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태백시는 그 동안 잿빛 탄광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장미도시로 도시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전국 최고의 장미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확충, 관리하기 위해 장미로 덮힌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 장미공원(시범포)조성, 장미 향기 가득한 생활환경 조성, 묘목 나눠주기 행사 활성화, 장미 지지용 시설 설치, 향후 장미축제 등 6개 사업에 25억8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총 식재 가능한 구간인 8만3126m/ 5만5050본(기 식재 구간 4만6850m/3만2310본) 중 3만6276m/2만2740본을 식재해 도시 전체를 향긋한 장미 향기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한편,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고원길 등 31개 구간 4만6850m/2만6020본과 여성공원 외 2개소의 공원 등 4만6850m/3만2310본의‘장미꽃 심기 운동’을 펼쳐 왔으며 이를 통해 고원관광도시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은 물론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장미와 화초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심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태백시는 오는 2013년 붉은 꽃망울이 절정이 이루고 도시전체가 장미꽃 향기가 묻어나는 6월 중순~7월초 일교차가 크고 장미꽃 색상이 선명하고 타 지역보다 약 1개월 가량 늦게 개화하는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전국 최고의 장미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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