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은 도로사정이 열악한 민북지역 및 군부대 주변지역의 출입통제로 통행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올해부터 도로확ㆍ포장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철원읍 지역의 군도2호선(율리~용담~간) 도로확ㆍ포장공사를 비롯해 총 7개노선에 올해 사업비 31억원을 투자해 12.8Km(소교량 1개소)를 시행 중에 있으며, 외촌~월정 간 구 3번국도 4.1Km와 국도43호~성주골 1.0Km, 자등리 솔골우회도로 0.6Km는 2010년도 사업착공을 위해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2008년 착공해 활발히 사업추진 중인 관우~하갈 간 3.9Km와 하갈리 소교량 가설공사는 올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 착공한 군도 2호선(율리~용담) 2.2Km는 철원읍 화지리와 국도 3호선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이며 일부구간이 군부대 통과노선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이던 군도 4호선(문혜~내대) 1.0Km는 철원군의 끈질긴 노력으로 극적인 군부대와의 협의가 이뤄져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도로편입용지 보상과 시공측량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금년 상반기 중 준공예정인 관우~하갈 간 도로포장과 하갈리 소교량 가설공사는 동송읍 민북지역 약 500Ha의 농경지 영농민이 이용하는 중요한 도로로서 통행편리와 시간단축으로 영농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실시설계 중인 외촌~월정 간 구 3번국도 및 국도43호~성주골 도로와 자등리 솔골우회도로도 민북지역 영농편익과 군부대 출입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들은 추경시 사업비 예산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중 사업착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외촌~월정 간 구 3번국도 노선은 천연기념물인 철새도래지와 샘통을 연결하는 접근도로이며, 철원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사 중 가장 성공한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코스로의 활용계획이 검토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지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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